아무리 열심히 칫솔질을 하더라도 치아 관리에는 한계가 있는데요.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들을 관리하기 위해 다른 용품 들을 사용합니다.
제가 볼때 사실 치실 사용이 칫솔질보다는 살짝(?) 더 어려운 것 같아요.
거울로 보면서 해야하고 심지어 위에 어금니 사이를 할 때는 거의 감이거든요.
하지만 하다보면 거울을 보지 않고 할 수 있는 경지에 오를 테니 그때까지 어렵더라도 익숙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보세요.
1. 치실을 30~40Cm 길이로 끊습니다.
2. 세번째 손가락에 치실을 풀리지 않도록 감습니다. 좌우 어떤 쪽이든 상관없어요
3. 반대쪽 세 번째 손가락에 잡을 수 있는 공간을 남겨놓고 남아있는 치실을 모두 감습니다.
4. 남아있는 부분을 집게손가락으로 잡습니다.
5. 치아 사이에 치실을 조심스럽게 껴주세요.
6. 치실을 치아의 면에 대고 위, 아래, 앞, 뒤로 움직여서 닦아주세요.
잇몸 밑으로 치실이 2~3mm 정도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정상입니다.
잇몸이 다치지 않게 잇몸 밑까지 쓱쓱 싹싹 닦아주세요.
7. 한쪽 치아의 면이 다 딱이면 맞닿아있는 반대쪽 치아면을 같은 방법으로 닦아줍니다.
8. 치아에서 치실을 제거합니다. 사용한 부분의 치실은 풀리지 않게만 감았던 곳으로 감고 새로운 치실을 풀어줍니다.
9. 남아있는 다른 부분도 치실질을 합니다.
치실 사용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
치실 사용의 권장 횟수는 칫솔질하는 횟수와 똑같습니다. 칫솔질+ 치실 사용이 한 세트이지요.
하지만 개인마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쉽지 않다는 것을 환자분들을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적어도 하루에 한 번 자기 전에는 꼭 하시라고 말씀드려요.
치실을 사용하다 보면 저도 간혹 힘 조절 실패로 치실로 잇몸에 상처를 입히고 피를 보는 경우가 있는데요.ㅠㅠ
그래도 걱정하지 마세요! 사람 몸에서 점막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회복 속도가 빠르니까요!
번외) 치실의 종류
요즘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치실이 나와요.
손을 입안에 넣어서 어금니 사이를 닦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닌데요.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손잡이가 달린 치실이 판매되고 있어요.
깨끗하게 관리만 할수 있다면 모양이야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그치만 앞니용 손잡이가 달린 치실로 어금니를 청소하면 살짝 불편함은 있겠지요?
치실은 손잡이가 어금니용 앞니용 모양이 다르게 판매되기도 하고 일체형도 있고 치실 자체의 성질도 다양해요. 물이 닿으면 치실의 두께가 변하는 것, 왁스가 칠해져 있는 것, 없는 것.... 아마 제가 아직 보지 못한 치실이 또 있을지도...
워낙 종류가 많으니 다양하게 사용해보시고 나에게 맞는 치실을 찾아보시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되지 않을까요?
'치위생사가 알려주는 치아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잇몸 관리를 잘해도 일어날수 있는 붓고 피나는 잇몸병? - 치위생사가 알려주는 잇몸병의 종류 (0) | 2021.02.02 |
---|---|
치아 교정 중 치아 관리 하는 방법!-치위생사가 알려주는 교정중 잇솔질 (0) | 2021.02.01 |
붓고 피나는 잇몸 질환이 있을 때 하는 치아 관리 방법 - 치위생사가 알려주는 잇솔질 방법 (바스법 & 변형 바스법) (1) | 2021.01.08 |
치과 위생사가 알려주는 보철물 관리(슈퍼 플로스) - 브릿지 보철물 관리 어떻게 해야 하죠? (0) | 2020.12.25 |
치과위생사가 알려주는 올바르게 치아 닦는 방법 (회전법) (0) | 2020.12.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