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 관리를 잘해도 일어날수 있는 붓고 피나는 잇몸병? - 치위생사가 알려주는 잇몸병의 종류

붓고 피나는 잇몸병은 대부분 칫솔질을 제대로 하지 않는 등의 관리가 소홀하면 생기는데요. 

모든 잇몸병이 관리가 안돼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호르몬의 영향으로 잇몸이 붓고 피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플라그에 의한 잇몸병과 그렇지 않은 잇몸병! 

잇몸병의 종류는 어떤 것들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주과학/고문사] 책에 있는 사진입니다.

 

 

붓고 피나는 잇몸병은 두가지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잇몸에만 염증이 생기는 치은염과 잇몸 포함 치아 주변 조직까지 염증이 생기는 치주염으로 나눠서 볼 수 있습니다.

치은염과 치주염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은염

1. 급성 치은염

단기간에 급속히 진행되는 잇몸병으로 3가지 종류로 나눌수 있습니다.

1. 급성 괴사성 궤양성 치은염

치아 사이를 메우고 있는 잇몸 부분이나 치아를 감싸고 있는 잇몸의 끝부분 등 잇몸 점막에만 염증이 침범해서 조직이 괴사 되면서 궤양도 생기는 파괴성 잇몸병입니다.

 

2. 급성 포진성 치은 구내염

어린아이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단순 포진 바이러스에 의해서 감염된 잇몸병으로 치아 주변 잇몸이나 입안 점막에 수포가 생깁니다.

 

3. 급성 치관 주위염

잇몸 속에서 나오고 있는 치아의 주위에 생기는 급성 염증으로 치아의 머리 부분을 덮고 있는 잇몸 부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영구치로 교환하는 성장기에 나타나고 치아가 다 나고 나면 생길일이 없는 염증입니다. 성인의 경우 사랑니가 날 때 생길 수 있겠네요.

 

2. 만성 치은염

스스로 느끼는 증상도 없이 장기간에 걸쳐서 서서히 진행되는 잇몸병입니다. 보통 입안이 깨끗하게 관리가 안될 때 생깁니다.

 

3. 조건성 치은염

몸의 전신적인 조건에 의해서 잇몸의 변화가 발생하는 염증으로 4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맹출성 치은염

 특히 잇몸에서 나오고 있는 영구치 주위에 깨끗하게 관리가 안되면서 잇몸에만 발생하는 염증입니다. 

 

2. 사춘기성 치은염

사춘기 또는 월경을 시작하는 초기에 발생하는 염증으로 잇몸이 증식하거나 붓고 심한 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임신성 치은염

임신 중에는 플라그에 잇몸이 과잉반응을 보여 발생하는 염증으로 임신 2~3개월에 빈발합니다. 

 

4. 폐경기성 치은염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감소가 일어나는 폐경기 전후에 발생하는 염증이라고 합니다. 갱년기성 치은염이라고도 하고 잇몸 색깔이 생기가 없어지고 입안이 건조해지며, 입안이 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비타민 결핍, 당뇨병, 빈혈, 정신적인 장애 등에 의해서도 발생한다고 합니다. 

 

4. 출혈성 치은염

잇몸에서 피가 나는 잇몸병으로 혈액과 관련된 백혈병 등에서 흔히 보입니다.

5. 만성 박리성 치은염

잇몸의 상피가 떨어지고 염증이 오래 지속되며 통증도 매우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처음엔 약한 정도의 염증 증상으로 시작합니다.

 

치주염

잇몸 점막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치아를 잡고 뼈나 치아 주변의 다른 조직들에도 염증이 진행된 상태를 치주염이라고 합니다. 치은염이 심해지면 치주염이 된다고 생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1. 사춘기 전 치주염

사춘기가 오기 전에 발생하는 치아 주변 조직에 생기는 병으로 유치나 영구치로 교환하는 시기에 영향을 주어 치아를 빨리 잃게 되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2. 유년형 치주염

치아 주변 조직이 빠르게 파괴되는 염증으로 일부분만 나타는 형태와 전반적으로 나타는 형태가 있습니다. 

 

3. 급속 진행형 치주염

전신질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단기간에 급속히 치아를 잡고 있는 치아 주변의 뼈가 흡수되고 비교적 심한 염증 증상을 보입니다. 주로 20~30세 전후의 젊은 층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4. 성인형 치주염

가장 대표적인 염증으로 치은염이 치아 주위 조직으로 확산되면서 만성적으로 진행됩니다. 염증으로 인한 치아 주변 조직의 파괴로 치아 주변에 치주낭이라고 불리는 주머니 형태의 잇몸이 만들어지고 치아 주변의 뼈가 계속 흡수되면서 치아 뿌리 사이에 문제가 생기거나 치아가 흔들리게 됩니다. 방치할 경우 치아가 흔들리다가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5. 난치성 치주염

일반적인 잇몸치료 후에도 잇몸 주변 조직들의 건강이 회복되지 않는 염증으로 성인형 치주염의 약 8~14%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6. 임플란트 주위염

임플란트 주위에 염증 증상과 임플란트 주위 뼈의 소실이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관리가 안돼서 잇몸병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호르몬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잇몸병이라고 해도 다 같은 잇몸 병은 아닙니다.

원인을 찾아내고 치료법을 적절하게 적용해 잇몸을 관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치아 관리부터 치과 치료까지 치과에 관한 모든 이야기가 포스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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