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 중에 치아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잇솔질 방법인 회전법을 사용해도 안 닦이는 부분이 생기거나 칫솔에 걸려 장치가 떨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치아를 대충 닦거나 관리하지 않으면 장치 주변으로 충치가 진행이 됩니다. 힘들게 교정 치료를 마무리하고 나면 치아에 네모난 장치 모양대로 충치가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치아 교정 치료 때문에 충치가 생겨 치아를 씌우게 된다면 충치 치료 비용이 너무 아까울 것 같습니다. 칫솔질만 열심히 했어도 치료 비용은 생각하지 않아도 됐을 텐데 말이죠. 치아 교정 치료중에는 특별히 칫솔질에 신경 써야 합니다. 치아 교정 장치를 치아에 붙이고 난 후에는 교정용 칫솔을 따로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정용 칫솔은 일반 칫솔과 다르게 가운데 부분에 교정 장치가 위치할 수 있도록 움푹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마트나 약국 또는 교정 치과에서 교정용 칫솔을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치면세균막 착색제라는 약을 치아에 바른 모습입니다. 이름 그대로 치아에 붙어있는 치면세균막, 즉 치태라 불리기도 하고 플라그라고 불리기도 하는 것을 착색하는 약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깨끗하게 닦이지 않은 부위가 표시되는 약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장치 주변이나 철사가 지나가는 부위 치아 사이가 잘 닦이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사진 속 치아는 장치가 없는 부분도 잘 닦이지 못한 것 같긴 합니다. ㅠㅠ 암튼 장치로 인해 입안이 깨끗하게 관리되지 못하고 충치가 생긴다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교정 장치가 붙어있는 치아! 어떻게 관리해야 잘 관리했다고 말할수 있을까요?
교정 장치가 붙어있는 경우 칫솔을 회전 시켜 아래로 쓸어내리는 회전법으로는 깨끗하게 관리하기 어렵습니다.
어쩔 수 없이 치아를 옆으로 닦아야만 하는데요.
이때 장치를 기준으로 위, 중간, 아래를 나눠서 닦아줍니다.
1. 장치 윗부분을 닦을 때
장치의 윗부분에 칫솔을 대고 45 º 정도의 각도를 줍니다. 그 상태에서 칫솔을 양옆으로 움직여 장치의 윗부분과 치아와 잇몸 경계부위를 닦아줍니다.
2. 장치의 중간 부분을 닦을 때
칫솔 모양에 맞게 장치가 중앙에 들어가는 위치입니다. 장치의 보이는 면과 장치가 붙어있지 않은 치아면을 닦아주는 것입니다. 너무 큰 힘을 줘서 닦거나 너무 오랫동안 닦으면 치아가 닳을 수 있으니 적당한 힘과 적당한 시간으로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장치의 아랫부분을 닦을 때
장치의 윗부분을 닦을 때와 마찬가지로 45 º 정도의 각도록 장치 아랫부분을 닦아줍니다.
4. 장치가 없는 부분을 닦을 때
장치를 아직 붙이지 않은 치아나 장치가 붙어있지 않은 안쪽 부위를 닦을 때는 기본적으로 우리 모두가 사용해야 하는 칫솔질 방법! 바로 회전법을 이용해 닦아주시면 됩니다.
5. 칫솔질 이외에 추가적으로 관리하기
1. 치간 칫솔을 사용해 주세요.
교정 장치를 붙이고 교정 장치 주변을 깨끗하게 관리한다고 노력해도 한계는 있습니다. 아무래도 좁은 공간으로 낀 음식물은 칫솔질만으로는 제거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때 치간 칫솔을 이용합니다. 치간 칫솔은 원래 치아와 치아 사이를 닦아주는 칫솔입니다. 하지만 교정 중이신 분들은 치간칫솔을 이용해서 장치 주변이나 칫솔이 잘 들어가지 않는 철사의 아랫부분을 닦아주는 데 사용하셔야 합니다. 물론 치아 사이에 공간이 넓으시다면 치아 사이를 닦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교정 장치를 붙이고 계신 분은 치아 사이가 넓지 않아도 치간칫솔을 이용해 교정 장치 주변을 닦아주세요.
2. 치실을 사용해 주세요.
치아 사이를 관리하기에는 역시 치실만한 것이 없습니다. 교정 중에는 치아가 흔들리기도 하고 치아와 치아 사이에 공간이 생겼다 없어졌다 하기도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더 잘 낄 수도 있고 치아 사이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치간칫솔과 칫솔질만으로는 확실한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치실을 이용하셔야 하는데요. 아래 사진과 조금 다른 방법을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아래 사진처럼 그냥 치실을 넣게 되면 가끔 철사가 걸리거나 장치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장치가 떨어지지 않도록 철사 밑으로 치실을 먼저 넣고 치아 사이에 치실을 넣어 닦아주세요. 그리고 치실질이 다 끝나면 치실을 넣었던 방향으로 빼는 것이 아니라 치실의 한쪽 끝만 잡고 한 방향으로 잡아서 빼내는 것이 장치를 떨어뜨리지 않는 안전한 방법입니다.
교정 중 치아관리 충치가 생기지 않도록 잘 관리해서 교정이 끝났을 때는 충치치료 진행 없이 환하게 웃으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교정을 하기로 결심하시는 모든 분들이 좋은 치과를 만나 예쁘게 치료가 마무리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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