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를 닦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 가장 일반적인 방법부터 설명을 드리려고 합니다.
칫솔을 닦는 부위에 대고 회전시켜서 닦는 방법이라서 말 그대로 회전법이라고 합니다
치과에 가서 [이 닦는 방법 알려주세요]라고 하면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주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반드시 알고 계셔야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1. 치아 닦는 순서를 정한다.
제가 가장 최근에 학회에서 발표된 내용으로 기억하는 것은
- 아래 치아 -> 위에 치아
- 안쪽 면->바깥쪽 면
- 빼먹는 부위가 없도록 순서를 정할 것
- 가장 관리가 안되는 부위를 조사한 결과 왼쪽 아래 어금니 안쪽이라는 것
- 잇솔질할 때 처음 닦기 시작하는 부위가 가장 관리가 잘된다는 조사 결과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가장 좋은 순서대로 나열해보자면
왼쪽 아래 어금니 안쪽-> 아래 앞니 안쪽-> 오른쪽 아래 어금니 안쪽 -> 오른쪽 아래 어금니 볼 쪽-> 아래 앞니 입술 쪽 -> 아래 왼쪽 어금니 볼 쪽-> 아래 양쪽 어금니 씹는면 ->왼쪽 위에 어금니 안쪽 -> 위에 앞니 안쪽 -> 오른쪽 위에 어금니 안쪽-> 오른쪽 위에 어금니 볼 쪽-> 위에 앞니 입술 쪽-> 왼쪽 위에 어금니 볼 쪽 -> 위에 양쪽 어금니 씹는면-> 혀와 볼
그럼 사진과 함께 닦는 법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순서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
저는 환자분들 스케일링을 해드리고 가장 관리가 안 되는 부위를 기억했다가 잇솔질 하실 때 그 부분부터 하시라는 추천을 해드리곤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왼쪽 아래 어금니 안쪽이 가장 안 닦이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기 때문이에요.
2. 칫솔을 주먹 쥐듯이 편하게 잡습니다.
3. 왼쪽 아래 어금니 안쪽을 닦습니다.
닦을 때 주의할 점은 치아만 닦는 것이 아니라 잇몸에 대고 칫솔을 돌려서 잇몸부터 시작해서 치아를 닦는 것입니다.
왼쪽 끝 치아부터 닦는다고 생각하고 닦으시면 됩니다. 한 부위당 최소 열 번 이상 닦아주세요. 치태(플라그)가 충분히 제거되었다고 생각이 들 때까지 닦는 것이 좋습니다.
두 개의 치아를 열 번 닦고 그다음 치아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한 치아씩 겹쳐서 이동합니다.
4. 아래 앞니 안쪽을 닦습니다.
앞니를 닦을 때는 칫솔을 세워서 한 치아씩 닦습니다.
5. 오른쪽 아래 어금니 안쪽을 닦습니다.
반대쪽과 동일한 방법으로 닦습니다.
6. 오른쪽 아래 어금니 볼 쪽을 닦습니다.
안쪽을 다 닦으면 바깥쪽으로 다시 돌아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7. 아래 앞니 입술 쪽을 닦습니다.
안쪽을 닦을 때는 세워서 하나씩 닦았지만 입술 쪽에서 닦을 때는 옆으로 넓게 닦으셔도 됩니다.
앞니 치아는 작기 때문에 두 개씩 겹쳐서 닦으셔도 괜찮아요.
8. 왼쪽 아래 어금니 볼 쪽을 닦습니다.
9. 씹는 면을 닦습니다.
씹는 면을 닦는 것은 쉽기 때문에 그냥 열심히 많이 많이 닦아주시면 되는데요.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치아의 맨 끝쪽면까지 닦을 수 있도록 칫솔을 치아 끝쪽 면까지 넣어주는 것입니다.
10. 왼쪽 위에 안쪽 면을 닦습니다.
물론 아래 치아와 닦을 때와 마찬가지로 잇몸에 대고 돌려서 닦습니다.
11. 위에 앞니 안쪽 면을 닦습니다.
이때는 아래 앞니 안쪽을 닦을 때와 마찬가지로 칫솔을 세워서 치아를 하나씩 닦아줍니다.
12. 오른쪽 위에 어금니 안쪽 면을 닦습니다.
13. 오른쪽 위에 어금니 볼 쪽 면을 닦습니다.
순서는 아래와 마찬가지로 왔던 방향으로 다시 되돌아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4. 위에 앞니 입술 쪽 면을 닦습니다.
아래 치아와는 다르게 크기가 작지 않기 때문에 치아를 하나씩 겹쳐서 닦아줍니다.
15. 왼쪽 위에 어금니 볼 쪽 면을 닦아줍니다.
16. 위에 양쪽 어금니 씹는 면을 닦습니다.
아래 치아와 동일하게 닦아줍니다. 많이 많이 오래오래~
끝까지 넣어서 빠짐없이~
이렇게 하시면 입안의 치아 닦기가 끝이 납니다.
하지만 한 가지 단계가 남아있죠?
17. 혀와 볼을 닦아 줍니다.
치아를 닦아도 입냄새가 나는 기분이 드시는 분들에게 효과가 좋습니다.
혀를 닦을 때 칫솔을 세워서 닦는 분이 많으신데요.
닦을 때 혀가 움직여서 같은 부위만 닦일 수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면접을 넓게 해서 입안에서 바깥으로 쓸어내듯이 닦아줍니다.
텅클리너를 사용하셔도 좋지만 무리하게 사용 시 혀에 상처가 날 수 있어서 조심조심 사용하셔야 해요.
잇솔질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가장 기본이 되는 충치 예방, 잇몸병 예방입니다. 가장 쉽고 간단한 예방법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중요한 것 같아요!
잇솔질을 열심히 해도 잇몸 밑에 숨어서 쌓이고 있는 치석까지 제거하기는 어렵습니다.
보기에는 깨끗한 구강상태라도 주기적인 스케일링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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