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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생사가 알려주는 치과치료

치아를 하얗게 하는 미백 치료 집에서도 가능? -치과 위생사가 알려주는 심미치료(치아미백)

by Alice 2021.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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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를 하얗게 만들기 위해서는 라미네이트나 세라믹 보철 치료 같은 방법이 있는데요.

이런 보철 치료는 치아를 삭제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치아의 삭제 없이 치아를 하얗게 만드는 방법이 없을 까요?

오늘은 치아의 삭제없이 치아를 하얗게 만드는 치아 미백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아 미백은 어떤 치료 인가요?

치아를 하얗게 만들어주는 치아 미백제를 도포해서 치아를 하얗게 만드는 치료입니다. 치아 미백 치료는 치아를 하얗게 만드는 것 외에 충치치료의 기능이나 치아에 도움을 주지 않는 아름다움만을 위한 심미치료입니다.

치아 미백 치료는 보철물이나 치료 재료는 하얗게 만들 수 없습니다. 원래 가지고 있던 나의 정상적인 치아만 하얗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미 충치로 진행이 돼서 까맣게 변한 부분은 하얗게 되지 않습니다. 

치아 미백은 치과에서 진행하는 전문가 치아 미백집에서 할 수 있는 자가 미백이 있는데요. 전문가 미백은 좀 더 강한 미백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집에서 하는 미백보다는 효과가 좋습니다. 

 

그림은 미백 관련 無. [도해치학용어/고문사] 책에 있는 사진 입니다.

치아 미백 치료 전 알아두면 좋은 것은 무엇일까요?

단순히 치아가 하얗게 하루 만에 만들어 준다는 광고를 보면 누구라도 치아 미백을 하고 싶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치아 미백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단점 같은 것들을 미리 알아 놓으면 좋을 것 같아요. 미백을 할 때 시리다는 설명을 충분히 하지만 미백 치료를 받는 중간에 너무 시려서 더는 못하겠다며 그만두시는 환자분들도 꽤 많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치아 미백은 매우 시립니다. 매우 시림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움을 위해 참겠다 결심하셨다면 미백을 진행하셔도 됩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치아 미백 치료를 시리다고 느끼지는 않습니다. 제가 그 대표적인 예! 저는 하나도 안 시렸어요. 하지만 리다고 말씀하셨던 환자분들이나 치아 미백을 받아 본 치과위생사 선생님들이 더 많았다는 것!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치아를 하얗게 만드는 치아 미백 치료라고 해서 모든 치아를 하얗게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사람의 치아의 색과 형태 등 다 같지 않지요. 하얗게 변하는 정도가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리고 변화를 줄 수 없는 것이 있는데요. 치아에 있는 하얀 반점이나 갈색 줄무늬 등은 제거가 불가능합니다. 치아 미백을 하면 치아가 전체적으로 하얗게 되면서 하얀 반점이나 갈색 줄무늬가 좀 더 도드라져 보이는 효과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치아 색이 나는 보철물 치료를 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미백을 먼저 하신 후에 보철물 만들기를 진행하셔야 합니다. 보철물이나 레진 같은 재료는 치아 미백 치료로 하얗게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우선 나머지 치아들을 하얗게 만든 상태의 치아색에 맞춰서 보철물 색을 맞추셔야 전체적으로 하얗고 자연스러운 보철물 치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치아 미백을 하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상담을 통해 충치 치료 진행도 함께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치아 미백은 영구적인 것이 아닙니다. 색소 침착이 잘 되는 음식을 먹으면 그만큼 색이 노랗게 변하는 시간도 빨라집니다. 치아 미백 치료를 받은 후부터 다시 점점 노랗게 변한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밝고 하얀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치아 색을 노랗게 변하게 만드는 카레, 커피나 홍차, 녹차 같은 것들을 피하는 노력을 직접 하셔야 합니다. 아니면 주기적으로 미백을 하셔도 됩니다.

 

 

 

전문가 치아 미백 치료는 어떻게 할까요?

치과에서 하는 전문가 치아 미백의 치아 미백제는 맨 손으로 직접 만지면 안 될 정도로 위험하지만 자가미백제보다는 좋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1. 스케일링을 합니다.

치석이나 치태가 있는 상태에서 미백을 하게 되면 치석이나 치태가 있는 부위는 미백이 되지 않아 치아가 얼룩져 보일 수 있습니다. 치아 미백제가 치아의 면에 잘 닿을 수 있도록 입안을 청소해줍니다. 치석이 너무 많아 잇몸이 부어 있고 피가 많이 나는 상태가 되면 피로 인해 치아 미백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스케일링을 받아 두시는 것도 좋습니다.

 

2. 표면을 닦아줍니다. 

치아 표면에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치아 미백제를 발라 주어야 효과가 좋기 때문에 치아 표면 닦아주는 기구로 다시 한번 더 닦아줍니다.

 

3. 미백전 사진 촬영을 합니다.

미백을 하고 나면 전에 나의 치아가 어떤 색이 었는지 기억하지 못하게 됩니다.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었는지 기록해 놓기 위해서 원래 치아의 색을 기록해 둡니다.

[도해치학용어/고문사] 책에 있는 사진 입니다.

4. 입술과 볼이 치아에 닿지 않게 해주는 장치를 낍니다.

여러 개의 치아에 약을 발라야 하기 때문에 볼과 입술이 방해가 되지 않도록 장치를 끼기도 하지만 치아 미백제가 살에 닿으면 매우 아픕니다. 보호하는 기능도 합니다.

 

5. 방습과 잇몸 보호를 합니다.

치아 미백제가 침이나 물과 섞이게 되면 약효가 떨어지거나 얼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거즈나 솜으로 침이 들어가지 않게 격리시키고 잇몸에 치아 미백제가 닿지 않도록 잇몸 보호제를 도포합니다.

 

6. 치아 미백제 도포합니다.

잇몸 보호가 충분히 되었으면 미백제를 도포합니다. 이 미백제가 잇몸에 닿게 되면 매우 따끔따끔 아픕니다. 손에 닿기 라도 하면 살이 하얗게 변하면서 매우 따끔따끔 고통스럽습니다. 치아 미백제는 매우 조심해서 다뤄야 합니다. 갑자기 움직이면 볼이나 입술에 닿아 아파지실 수 있으니 조심해 주세요.

7. 빛으로 치아 미백제의 효과를 더 높여줍니다.

제품에 따라 적용 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원데이 미백 같은 경우 20~30분 정도 2~3회 반복 합니다. 제가 연차가 낮았던 시기에는 치아당 20초씩 빛으로 효과를 높인후 20~30분 정도 기다리는 미백제도 있었는데요. 워낙 치아 미백제의 종류가 다양해서 제품마다 사용 방법이나 기다리는 시간이 달라 질 수 있습니다.

 

8. 치아 미백제를 제거합니다.

여전히 미백제는 연조직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잇몸이나 입술에 닿지 않도록 약제를 닦아내거나 제거합니다. 어느 정도의 약제가 제거 되면 물과 바람을 이용해 치아에 남아 있는 미백제를 제거 합니다. 

 

9. 잇몸 보호제와 끼고 있던 장치를  제거 합니다.

치아 미백제를 다 제거했기 때문에 남아있는 잇몸 보호제를 제거해도 괜찮습니다. 잇몸 보호제와 끼고 있던 장치를 제거하고 이제 양치하셔도 됩니다. 

10. 필요한 경우 시리지 않게 하는 불소겔을 사용합니다.

앞에서도 계속 이야기했는데요. 미백의 최대 단점! 너무 시립니다. 요즘은 그래서 치아 미백 제품에 시리지 않도록 하는 불소 포함 겔이 함께 들어 있는 경우가 있을 정도인데요. 너무 시린 경우 불소겔을 사용합니다. 제가 임상에서 적용해본 결과 사용해서 괜찮아졌다고 말씀하시는 분과 변화 없다고 말씀하셨던 분이 거의 반반이었던 것 같습니다. 기대는 너무 많이 하지 마세요.

 

자가 미백 치료는 어떻게 할까요?

자가 미백을 집에서 하려면 준비가 필요합니다. 최소 2번의 내원이 필요해요.

첫 번째 내원

치아 미백할 치아의 본을 뜹니다.

개인의 치아에 맞게 장치를 만들어 장치 안에 약제를 도포하고 장치를 껴서 미백을 하는 방법입니다.

장치를 만들기 위해 본을 떠 모델을 만들어 줍니다. 

 

 

장치는 치과에서 치과위생사 선생님이 만들기도 하고 치과기공소에서 제작해 오기도 합니다.

제가 일했던 치과는 전부 치과위생사 선생님들이 만드는 곳이었던 걸 보면 치과기공소보다는 치과에서 제작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치과에서 제작되지만 당일 제작이 어려운 이유는 본을 뜨고 석고가 굳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석고가 굳고 장치를 만드는 시간이 환자분을 기다리시게 하기에는 좀 긴 시간입니다. 

두 번째 내원

만들어 놓은 장치와 치아미백제를 받고 장치 사용 방법, 주의 사항만 들으시면 진료는 금방 끝이 납니다.

 

1. 사용 방법

장치는 개인의 치아 모양대로 끼우기 편한 형태로 만들어 옵니다.

장치 안에 치아 미백제를 소량 도포합니다. 효과를 높이고 싶은 마음에 약제를 많이 도포해도 개인 치아에 맞게 장치를 만들어 오기 때문에 필요한 약제 이외는 장치 밖으로 다 밀려납니다. 장치를 끼는 방법은 치아에 맞춰 넣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매우 간단합니다. 뺄 때는 손톱을 사용해 잇몸 반대쪽으로 당겨서 뺍니다.

2. 자가미백 주의사항 

치아 미백제를 사용하기 전에 꼭 칫솔질을 해주시고 건조된 상태에서 장치를 껴주세요.

이물질이 치아에 남아 있지 않아야 치아에 얼룩이 생기지 않습니다. 치아에 음식물이 남아 있지 않게 하는 것은 칫솔질을 하면 되지만 건조시키는 것은 쉽지 않은데요. 다른 치과 위생사 선생님들도 이런 방법을 사용하시라고 말씀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입을 살짝 다문 상태에서 쓰읍 하고 공기를 빨아드려 보라고 말씀드립니다. 치아 사이로 공기가 들어오면서 살짝 건조가 됩니다. 완전 건조는 어렵지만 최대한 건조시킨 상태에서 하면 효과가 더 좋기 때문입니다.

미백제 사용 후 장치를 입안에서 제거하면 닦아서 보관하셔야 하는데요. 미백 틀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뜨거운 열은 피해 주셔야 하고 닦을 때도 찬물로 닦아서 보관하시면 됩니다. 미백 틀은 얇기 때문에 사용하시다가 찢어질 수 있고 찢어지면 약제가 새기 때문에 재제작하셔야 합니다. 깨끗하게 보관하시고 싶어 하시는 환자분들은 간혹 치약을 묻혀서 칫솔로 빡빡 닦아주시는 분이 있는데요. 치약에는 마모 성분이 있어서 장치가 빨리 망가지는 지름길입니다. 세제를 사용하시고 싶으시면 주방용 세제를 사용해주세요. 

간혹 미백제를 삼키게 될 때가 있는데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소량 삼켰을 때는 괜찮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드시면(?) 소화가 안 되는 등의 위의 불편감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사용하고 남은 미백제는 냉장고에 보관해주세요. 그래야 변질되지 않고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치아가 너무 시릴 때는 2~3일 정도는 치아 미백제를 사용하지 말아 주세요. 제품마다 다를 수 있지만 보통 원하는 치아 색이 될 때까지 매일 미백제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너무 시린 경우는 참지 마시고 진통제를 복용하시거나 2~3일 정도 회복할 시간을 갖은 후 치아 미백제를 사용해 주세요.

 

다음은 전문가 미백과 자가 미백의 공통된 주의 사항입니다.

 

치아 미백 주의 사항

1. 미백을 하고 나서 2~3일 정도 색소 있는 음식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 시기에는 색소 있는 음식을 드시면 더 색소 침착이 잘 된다고 합니다. 치아를 노랗게 만드는 대표적인 음식은 카레!!, 커피, 홍차, 녹차, 포도주스 등이 있어요. 그 외에도 색소 침착이 잘 되는 음식이 있으니 조심해서 드세요.

 

2. 치아의 시린 증상이 있습니다. 금이 간 치아는 더 시릴 수 있어요 그때는 참지 마시고 진통제를 복용해 주세요. 진통제를 복용했는데도 전혀 나아짐이 없다면 치과를 방문해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3. 너무 뜨겁거나 너무 차가운 음식은 피해 주세요. 안 그래도 시린 치아 자극이 더해지면 더 큰 고통으로 돌아옵니다.

 

4. 시린 이 전용 치약을 사용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5. 치아 미백 치료는 영구적이지 않습니다. 스스로 색소가 잘 침착되는 음식을 피하거나 조절해야 하얀 치아를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 다시 하얗지 않다는 느낌이 드시면 치아 미백 치료가 다시 한번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연예인들이 많이 하는 치료 중 하나인 미백 치료!! 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치아를 하얗게 만들어주는 치아 미백 치료! 시리고 힘들었던 만큼 치아는 원하는 대로 하얗게 됩니다.

치아를 삭제하는 라미네이트와 다르게 치아삭제는 없는데요.

미백은 치아의 색만 바꿀 수 있을 뿐 모양은 바꿀 수 없습니다.

 

치아의 색과 모양을 한 번에 바꾸는 라미네이트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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