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 치료는 어떻게 진행 되는 걸까요?-치과 위생사가 알려주는 교정

교정을 하기 위해 치과를 첫 방문하면 바로 교정 치료가 시작되는 걸까요?

원한다고 바로 장치를 붙이는 경우는 드문데요.

교정 치료의 어마어마한 치료 내용을 간단하게 나눠 보았습니다.

 

<교정 치료의 전반적인 흐름>

교정 장치 부착전

1. 예약(치과 내원 전)

치과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최대한 절약하려면 예약하는 것이 좋은데요. 대부분 교정을 위해 상담을 원한다고 하면 적절한 시간에 예약을 어떻게든 맞춰 주려고 노력할 거예요. 상담을 받으시러 갈 때도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릴지 모르기 때문에 여유롭게 잡고 가세요. 

 

2. 교정 상담 & 교정 검사(첫 번째 내원)

치과마다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에 간단한 엑스레이 촬영 후 상담을 하는 경우도 있고 간단하게 입안 상태만 확인 후 상담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별히 검사를 원하신 게 아니라면 상담만 받겠다고 요청하셔도 간단한 상담 정도는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인마다 치아의 형태나 크기, 얼굴의 모양이 다 다르기 때문에 개인에 맞는 자세한 상담을 위해서는 검사가 필요합니다. 엑스레이와 얼굴 사진, 입안 사진, 치아 모형 등을 활용해서 분석하기 위해 자료를 남겨놓아야 합니다. 검사 없이 하는 상담은 일반적인 교정 진료에 관한 이야기만 들을 수 있고 검사 후에 진단내용을 듣는 날에는 개인에 맞는 자세한 설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치과교정학/고문사] 책에 있는 사진 입니다.

 

3. 진단(두 번째 내원)

검사하는 날 남겨놓은 자료를 가지고 원장님께서 치아의 길이와 각도와 여러 가지를 분석한 후에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데요. 분석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검사한 당일은 진단 후의 설명을 듣는 것이 조금 어려 울 수 있습니다. 

궁금한 것은 이때 많이 물어보시면 개인에 맞는 설명을 들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교정을 시작하겠다고 결심하시게 되시면 교정 장치를 바로 붙이실 수도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예약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고민 중이시라면 설명만 듣고 장치 붙이는 예약은 따로 하셔도 됩니다.

 

 

교정치료 시작

1. 교정 장치 장착& 부착

교정 진단이 어떻게 내려지냐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치아에 붙이는 장치를 붙이기 전에 뺐다 꼈다 하는 장치를 먼저 사용 후 시작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나중에 케이스 별로 자세히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전체적인 교정진료의 흐름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정 장치를 붙이기로 진단이 내려지면 여러 종류중 맘에 드는 장치를 먼저 선택하게 됩니다. 여러 가지 장치 종류가 있고 비용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개인에게 가장 잘 맞는 장치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장치를 붙이게 되면 장치를 지나가는 철사를 넣게 되고 이 철사를 이용해 치아의 위치를 바로잡게 됩니다.   

 

[치과교정학/고문사] 책에 있는 사진 입니다.

 

2. 교정치료를 위한 내원

교정 시작 초반에는 상담도 해야 하고 검사도 하고 검사 결과도 들어야 하기 때문에 내원을 몇 번 해야 하지만 교정치료를 시작하고 나면 한 달의 한번 정도 치과를 방문하게 됩니다. 교정치료는 보통 3~5주 사이 1회 정도 내원하게 되는데요. 교정치료는 치아에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 일수도록 힘을 주었을 때 치아가 움직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힘을 강하게 줘서 빨리빨리 진행한다고 좋은 것이 아닙니다. 무리한 힘이 가해지면 오히려 치아의 뿌리가 흡수되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입안 상태에 맞게 철사의 종류, 치아에 거는 고무줄의 위치는 달라지게 되고 뺐다 꼈다 하는 고무줄을 걸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 기간에는 치아가 알맞은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되는데요. 그 과정이 아프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합니다. 치아가 잘 맞았다 안 맞았다 반복될 수도 있고 치아가 벌어졌다 모아졌다 하게 되어 걱정을 하시는 분들도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치료의 한 과정이라 생각하시면 불안한 마음이 조금 없어지지 않으실까 생각됩니다. 과정에서는 어찌 됐건 치아와 치아의 공간이 없고 치아가 바르게 배열되고 환자분께서 이대로 교정 진료가 끝나도 괜찮다고 동의할 때까지 교정은 끝나지 않을 테니까요.

치료기간은 상태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보통 교정 상담을 가면 상황에 따라 2~4년 정도 사이로 설명을 듣게 되지만 어떤 장치를 선택하느냐와 케이스에 따라 기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말 빨리 끝나는 사람은 1년 만에도 끝나는 사람이 있답니다. 하지만 흔한 케이스는 아니니 1년만에 끝내 달라고 하셔도 불가능할 수 있어요. 

 

교정 치료 완료 후

부착장치 제거

환자분도 동의하고 교정을 하시는 원장님께서도 만족하게 되시면 교정진료가 끝이 납니다. 치아에 붙였던 모든 장치를 제거합니다. 대부분 장치를 제거하기 전에 교정 치료를 끝내도 괜찮다는 동의서를 작성하고 끝내게 됩니다. 장치를 제거할 때 치아가 뽑히는 것 같이 아프다며 우시는 환자분들도 봤지만 대부분은 아파도 견딜만하시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교정장치를 처음 붙였을 때는 장치가 걸려서 불편하고 이상했는데 제거할 때쯤 되면 장치가 없어서 이상한 느낌이 든다고도 많이 말씀하시는데요. 장치가 적응되었듯 교정이 끝난 후도 곧 적응이 됩니다. 

 

 

교정장치 제거 후

1. 유지장치 부착 및 사용 시작

병원마다 유지장치의 사용은 조금 달라질 수 있는데요. 치아 안쪽에 붙이는 유지장치와 뺐다 꼈다 하는 유지장치가 있습니다. 치아 안쪽에 붙이는 유지장치는 보통 치아에 붙어있는 장치를 제거하기 전에 치아의 안쪽에 부착합니다. 처음엔 혀에 걸리고 불편할 수 있지만 이것 또한 금방 적응하시더라고요. 몇 년이 지나서도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계시긴 하지만 많지는 않습니다. 그런 경우에도 웬만하면 제거를 권하지는 않습니다. 제거를 할 때에는 앞니 치아가 틀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시고 제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뺐다 꼈다 하는 유지장치는 투명한 것과 철사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것이 있는데 투명한 것은 재료 자체가 좀 약해서 금방 망가집니다. 철사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유지장치는 투명한 장치보다는 조금 더 튼튼합니다. 장치를 제거 한 직후에는 식사하고 칫솔질할 때를 제외하고는 24시간 낀다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시간이 지나고 안정기에 들어가면 상태에 따라 착용시간을 점점 줄일 수 있습니다. 적어도 1년 이상은 24시간 껴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교정치료가 끝나도 완전히 끝났다고 보기에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네요.

 

[치과교정학/고문사] 책에 있는 사진 입니다.

 

2. 정기적인 체크

 치아 안쪽에 붙여져 있는 철사가 잘 붙어있는지 뺐다꼈다 하는 유지장치가 제대로 기능을 하고 있는지 치아상태와 장치를 치과에서 체크합니다. 안쪽에 붙인 철사가 떨어졌는데도 모르고 지내시는 분이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하는 검진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뺏다 꼈다 하는 장치 중 투명한 장치는 조절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맞는지 안 맞는지 정도만 체크할 수 있고 철사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유지장치는 뺐다 꼈다 하면서 헐거워지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철사를 조정해야 합니다. 너무 헐거우면 치아를 유지시키는 기능을 하지 못 할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유지장치도 정기적인 체크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전반적인 교정 치료의 전반적인 흐름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게시물은 좀 더 자세하게 교정 치료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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