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가 바르게 나면 빼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사랑니를 빼지 않아도 되는 경우는 사랑니가 잇몸 속에 있는 경우라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잇몸 속에서 나오지 않는 사랑니는 누워 있는 형태가 많은 데요.
잇몸 속에 있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옆 치아의 손상을 주면 꼭 빼야 합니다.
잇몸 속에 누워있는 사랑니는 옆 치아에 어떻게 손상을 주게 될까요?
첫 번째 그림처럼 옆 치아에 손상을 주지 않은 상태로 잇몸 속에 들어있다면 빼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옆 치아의 뿌리를 녹이고 손상을 준다면 꼭 뽑아야 합니다. 손상을 준후에는 사랑니를 발치해도 손상받은 치아는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치료나 옆 치아의 발치도 함께 진행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옆 치아가 손상받기 전에 사랑니를 뽑아주세요. 복잡한 발치 방법이지만 보험 적용 가능하답니다.
사랑니가 잇몸 속에 있을 때 치아 뽑는 과정
첫 번째 내원
1. 마취를 합니다.
위에 사랑니를 빼기 위해서는 최소 2회 이상 마취 주사를 놓게 되고 아래 사랑니를 발치할 때는 최소 1회 이상의 마취 주사를 놓게 됩니다. 신경에 마취하는 주사 횟수를 말씀드린 것이며 확실한 마취를 위해서 치아 주변에 추가적으로 마취를 더 하기도 합니다.
2. 구강 내 세정을 합니다.
발치를 하고 나면 발치 부위에 상처가 생깁니다. 이 부분을 통해 감염되기 쉬운데요. 감염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입안의 의 세균수를 줄여줘야 합니다. 세균수는 스케일링이나 가글을 통해 낮춰줍니다.
3. 발치 부위를 소독합니다.
소독약을 이용해 이를 뺄 부위를 직접적으로 소독합니다. 가글로 대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누워 있는 사랑니를 발치합니다.(완전 매복)
잇몸 속에 완전히 들어가 있는 치아 이기 때문에 잇몸 절개는 필수입니다. 상태에 따라서 뼈의 삭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아를 뺄 수 있는 각도가 쉽지 않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치아도 여러 조각으로 조각조각 내서 뺄 수도 있습니다.
5. 뿌리 끝 염증을 제거합니다.
염증이 없는 경우 생략합니다. 염증이 없더라도 치아를 조각내서 빼기 때문에 혹시나 뿌리 조각이 남아 있지는 않은지 뿌리 끝이 있던 부분까지 확인하게 됩니다.
6. 발치 부위를 봉합합니다.
잇몸을 절개했기 때문에 꼭 꼬매 주어야 합니다.
7. 거즈를 물어주세요
압박 지혈이 필요합니다. 마취가 되어있을 때 잘 물어주세요. 마취가 풀리면 피가 나서 압박 지혈하고 싶어도 아파서 잘 물고 있기 어렵습니다.
두 번째 내원
발치한 부위를 소독합니다.
이때 치과에서 발치 부위가 아무는 정도와 붓기를 체크합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치과에 내원해서 소독해주세요. 비용은 건강 보험적용 가능해서 저렴합니다.
세 번째 내원
실밥을 제거합니다.
보통 일주일 정도 지난 후에 실밥을 제거하게 됩니다. 실밥을 제거할 때는 아프지 않기 때문에 마취가 필요하지도 않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실밥 제거 비용도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저렴합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사랑니가 옆 치아의 손상을 주지 않는 상태로 얌전히 있는데요.
이렇게 얌전히 사랑니가 잇몸 속에 있는지는 치과에서 정기 검진을 통해 알아보는 것이 좋답니다.
정기 검진을 통해 늦지 않게 사랑니 발치 계획을 세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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