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고 피나는 잇몸 어떻게 해야하죠?-치위생사가 알려주는 잇몸 치료

지난 포스팅은 잇몸치료 중 첫 번째 단계인 스케일링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스케일링은 치아 표면에 침착된 치태나 치석의 제거하는 것인데요.

스케일링 다음단계의 잇몸치료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치근활택술

2. 치주소파술

3. 치주수술

 

오늘은 스케일링 이후에 많이 하는 잇몸 치료인 치근활택술과 치주 소파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치주 수술은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다룰 예정입니다. 

 

 

스케일링 다음 단계의 잇몸치료 치근활택술이 뭔가요?

 

치근 활택술. [도해치학용어/고문사] 책에 있는 그림입니다.

사실 저도 치근활택술이라는 단어는 오랜만에 사용해보는데요. 치과에서 진료 중에는 Root planning이라고 영어를 사용하거나 약어 R/P라는 것을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교과서에는 치석제거가 끝난 후 치근의 변질된 병적 백악질이나 잔존 치면세균막 등을 제거하고 치근 표면의 불규칙적인 면을 활택 하게 하는 술식이라고 설명이 나옵니다.

저는 말이 너무 어려우니 좀 더 쉬운 말로 설명해볼까 합니다. 치근활택술은 노출된 치아의 뿌리를 매끈하게 만드는 치료라고 하면 쉬울 것 같아요. 

표면이 매끈하지 않으면 플라그(치태)나 치석이 잘 붙게 됩니다. 그래서 표면을 잘 붙지 않고 관리를 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입안에 보이는 치아의 부위는 스케일링을 통한 치석 제거로 완료하고 보이지 않는 잇몸 깊숙한 부분의 치석과 염증 조직들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생각시면 됩니다. 잇몸질환의 원인인 플라그(치태=치면세균막), 치석, 병적 백악질 등을 제거합니다. 잇몸질환의 원인 인자를 제거할 뿐만 아니라 재부착 또는 새로 부착이 되지 않도록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케일링 후 시행하는 잇몸치료 어떤 게 또 있을까요? (치주 소파술)

 

치주소파술. [치과임상기초/고문사] 책에 있는 그림입니다.

치근 활택술은 치아 표면을 치료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염증이 있는 연조직(잇몸)을 제거하는 치주 소파술이 있습니다.

치주 소파술은 치근활택술과 다르게 수술에 속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수술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수술이라 하기엔 복잡하고 거대한 것이 아니라 치근활택술과 함께 많이 시행되는 잇몸 치료이기 때문에 제가 다른 잇몸 수술과는 별개로 설명을 하게 되었습니다.

치주 소파술은 세균성 플라그(치태)나 침착물과 같은 염증의 유발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치주치료의 기본 술식인 치석제거와 치근 활택술이 반드시 먼저 진행한 후에 시행해야 하는 치료입니다.

치주 소파술도 영어나 약어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말이 어려운 것 같아요. 동시에 치료가 진행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그냥 통칭 잇몸치료라고 생각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잇몸치료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1. 마취

깊은 곳의  치석과 염증이 있는 잇몸을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아프거나 시릴 수 있어서 마취가 필요합니다.

2. 치주낭 측정

치아와 잇몸 사이에 공간이 있습니다. 정상적인 건강한 잇몸도 2~3mm 들어가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 부분의 깊이가 깊을수록 치조골의 손실과 치주염이 심해졌다고 판단하게 됩니다.

요즘은 깊이에 관한 기록이 있어야 잇몸치료의 보험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함께 시행됩니다. 

치료가 아닌 단순히 길이를 재는 작업이고 치과위생사의 실기 과목 중 하나 이기 때문에 치과위생사가 진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기구에 눈금이 있어요.

2. 치석제거와 치근활택술

스케일링이 사전에 진행되지 않았다면 진행할 수 없는 잇몸치료입니다. 원인이 되는 것들을 제거한 후에 염증 조직을 제거해야겠지요? 아무리 염증조직을 제거해도 원이 남아있다면 계속 염증 조직은 생겨날 테니까요.

 

3. 염증성 연조직 제거(치주소파술)

염증이 있는 잇몸 부위를 도구를 이용해 제거합니다.

 

4. 시술 부위의 세척

잇몸의 염증부위를 제거하면 피가 납니다. 물론 치근활택술을 시행했다는 자체가 잇몸 질환의 정도가 심하기 때문에 건들기만 해도 피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가 잘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세척이  필요합니다.

5. 시술 부위의 관찰

치료가 잘되었는지 확인을 하고 부족한 부분은 더 치료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6. 치아 표면에 치은 접합

치아와 잇몸 사이의 들아가는 부분의 잇몸 치료를 진행했기 때문에 치아와 잇몸 사이의 공간이 더 벌어집니다. 벌어져있는 부분을 거즈나 손으로 눌러서 지혈과 치아와 잇몸 사이의 공간이 빠른시간내에 좁아지도록 합니다.

 

7. 치주 포대 장착

 

[도해치학용어/고문사] 책에 있는 사진입니다.

잇몸이 잘 낫도록 붕대를 감아놓는 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재료의 느낌은 붕대가 아닌 껌이나 캐러멜 같은 느낌이지만 잇몸을 보호하는 붕대와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꼭 필요한 것은 아니고 필요하다고 판단 되어질때 치주소파술 후에 사용합니다. 치주 소파술을 한 경우보다는 잇몸 수술 후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스켈링 후 많이 하는 잇몸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잇몸 치료 받기 전에 잇몸병이 나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잇몸 질환 예방에도 좋고 충치 예방에도 효과적인 잇솔질!

올바른 잇솔질 방법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원하신다면 아래 게시물을 참고해주세요.

 

aurea0311.tistory.co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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