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에 붙이는 교정 장치 종류 -치위생사가 알려주는 교정

교정 장치의 종류는 정말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 새로운 장치들이 개발되면서 종류는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메탈로 된 장치만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요. 지금은 티가 나지 않게 교정 치료를 하기 위해 여러 가지 장치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치아에 붙이는 교정 장치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또 어떤 장단점이 있는 걸까요?

 

일반 교정 장치

장치에 철사를 고정 시킬때 고무링이나 철사를 이용해서 묶어주어야 하는 장치입니다.

요즘 많이 이용되고 있는 자가결찰 장치보다는 비용이 저렴합니다. 단점이 있다면 장치에 철사를 고정시키기 위해 고무링으로 하나씩 묶어주거나 얇은 철사를 이용해 일일이 다 묶어주어야 하기 때문에 자가결찰 장치보다 상대적으로 진료시간이 좀 더 걸릴 수 있습니다.  장치에 철사를 고정할 때 얇은 철사를 꼬아서 묶어 놓는데 이 철사가 가끔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치과에서는 물론 찔리지 않게 조정해주지만 식사하면서 음식물에 의해 이 철사가 움직일 수 있습니다. 철사가 움직여 찔릴 수 있습니다. 찔리지 않기 위해서 음식을 안 먹을 수도 없고 치과를 자주 방문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가장 쉬운 해결 방법이지만 바쁜 현대사회에 치과 한번 가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직접 해결하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다고 해도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 방법은 치과에서 주는 왁스를 붙이는 방법과 티스푼이나 젓가락을 이용해서 철사를 안으로 밀어 넣는 방법입니다.  

이제 치아에 붙이는 교정 장치 중 일반 교정 장치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메탈

말 그대로 금속으로 이루어진 장치입니다. 아무래도 세라믹으로 만들어진 장치보다는 티가 좀 많이 날 수 있습니다. 치아에 붙이는 교정장치 중 아마 가장 저렴할 것 같습니다. 메탈은 깨질 위험성은 없습니다. 그리고 교정환자분 중에 이런 말씀을 하신 환자분이 계신데 장치를 제거할 때 세라믹은 깨지게 되면 입안에서 깨지는 소리가 나고 치아가 깨지는 것 같은 공포감이 생긴다고 합니다. 하지만 부서지고 깨지면서 떨어지는 세라믹과는 달리 아주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제 생각에는 티가 많이 나는 게 가장 큰 단점인 것 같습니다.

[치과 교정학/고문사] 책에 있는 사진 입니다.

세라믹

투명도가 좋아서 메탈처럼 티가 많이 나진 않지만 깨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고무링이나 철사로 묶어야 하는 것은 동일합니다. 세라믹 재질로 만들어진 모든 장치는 깨질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치과 교정학/고문사] 책에 있는 사진 입니다.

 

 

플라스틱

사진을 올리려고 했는데 사진의 질이 너무 떨어지고 요즘은 많이 사용하지 않아서 게시물에 사진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분은 문의하시면 보내드릴게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장치는 처음에는 투명하고 티가 잘 안 납니다. 하지만 오래 사용하다보면 약간의 변색도 옵니다. 플라스틱 교정 장치는 강도가 약해서 사용하다 보면 장치가 닳을 수 있습니다. 장치 자체가 너무 약해서 인지 요즘 사용하는 곳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근무 중인 병원에서도 플라스틱은 일반치료를 위해 필요한 교정으로 단기간만 진행 시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플라스틱이 좋지 않은 장치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교정이 안되거나 하는 장치는 아니니까요. 

 

자가결찰 교정 장치

장치 스스로 철사를 고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 장치를 자가 결찰 교정 장치라고 합니다. 장치의 뚜껑같은 캡이 달려있어서 열었다가 닫았다가 할수 있습니다. 일일이 묶는 것이 아닌 열고 닫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일반 교정 장치에 비해 교정 진료 시간이 짧습니다. 하지만 단점이 있다면 일반 교정 장치에 비해 비용이 고가이고 캡이 고장 날 수 있습니다. 고장이 난다고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고장 난 캡을 제거 후 일반 교정 장치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무링이나 철사로 묶어 주면 됩니다. 이런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싫어 새로 장치를 붙이셔도 되지만 개인적으로 권해드리지는 않습니다. 장치 제거할 때 아플 수 있고 장치를 다시 붙일 때 위치가 100% 동일할 수 없기 때문에 사용 가능하다면 제거하지 않고 사용하는 편이 개인적으로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데이몬 

데이몬 제품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이 메탈과 치아색으로 보이는 것 데이몬은 장치가 클리피씨보다 작습니다. 데이몬 클리어는 캡도 치아색이기 때문에 클리피씨보다는 더 티가 나지 않습니다. 장치만 보면 더 클리피씨보다 좀 더 심미적으로 보입니다. 제가 생각한 단점이라고 한다면 고무줄 걸기가 어렵습니다. 관리가 조금이라도 잘 안되면 장치에 거는 고무줄이  잘 걸리지 않고 잘 빠집니다. 캡의 고장도 상대적으로 많은 편인 것 같습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데이몬은 치석의 영향을 좀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치석이 장치 주변에 생기면 고무줄을 걸기 어려운 것은 물론 캡이 열리지 않습니다. 치석으로 인한 캡의 고장이 많은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

 

지인의 치아 사진입니다.

 

 

클리피씨

클리피씨를 만든 회사에서 나온 제품도 두 가지 있습니다. 클리피씨와 클리피엠인데요. 클리피씨는 아래 앞니 쪽에 보이는 치아색의 장치이고 클리피엠은 아래 작은 어금니에 보이는 금속으로 된 장치입니다. 클리피씨와 클리피엠의 차이는 도자기 재질의 하얀색과 금속으로 제작되어 있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클리피씨는 데이몬과 다르게 캡은 무조건 금속입니다. 데이몬보다 티가 조금 더 나지만 제가 환자분들의 철사를 교환해 드릴 때 본 바로는 상대적으로 캡이 덜 망가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데이몬보다 장치 자체가 더 잘 깨지는 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인의 치아 사진입니다.

 

 

 

설측 교정 장치

설측 교정 장치는 보이지 않는 안쪽에 장치를 붙이기 때문에 설측 교정 장치는 전부 금속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두 가지로 나눠지는데 일반 설측 교정장치와 자가결찰 설측 교정 장치가 있습니다. 일반 설측 교정장치는 고무링이나 얇은 철사로 교정용 철사를 고정해야 하고 자가 결찰 설측 교정 장치는 캡이 있어서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설측 교정장치의 최대의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기간입니다. 보이는 면에 붙이고 교정하는 것에 비해 기간이 오래 걸립니다. 보이지 않으니 상관없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혀가 닿기 때문에 어쩌면 더 불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보이는 것이 중요하시다면 설측 교정장치를 선택하실 수밖에 없겠지요.

 

 

[치과 교정학/고문사] 책에 있는 사진 입니다.

 

오늘은 장치의 종류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기술이 발달하면서 정말 다양하고 좋은 제품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어느 제품을 선택하시든 교정은 다 됩니다! 

 

하지만 장치마다 장단점은 있으니 치과에서 더 자세하게 상담받으시고 후회 없는 선택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교정을 하기로 결심하시는 모든 분들이 좋은 치과를 만나 예쁘게 치료가 마무리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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